토종 선발 앞세운 삼성도 반등할까
토종 선발 앞세운 삼성도 반등할까
  • 석지윤
  • 승인 2021.04.05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전 백정현·이승민 등판 예고
호투 앞세워 위닝시리즈 정조준
삼성이 토종 선발진을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삼성은 지난 주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내리 2패를 당했다. 믿었던 외국인 원투펀치 데이비드 뷰캐넌과 벤 라이블리를 내고도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너졌다. 개막전에서 실책과 주루 실수 등으로 에이스를 원호하지 못했던 야수들은 2차전에선 호수비로 분발했지만 선발투수가 자멸하며 빛이 바랬다.

이번주 삼성은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홈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주중 상대인 두산은 지난 4일 홈에서 열린 KIA전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오른 상황이다. 4점을 지원한 타선과 이에 부응해 KIA 타선을 1실점으로 제압한 마운드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한다.

삼성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토종 선발진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고자 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6일 선발 투수로 백정현을 예고했다. 뒤이어 원태인과 이승민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최채흥이 복사근 파열로 전력을 이탈한 난국에서 몇 년 동안 삼성 선발진을 지켜온 백정현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투수 친화구장인 잠실에서 삼성 선발진의 지난 시즌 성적은 극과극을 달린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2차례 마운드에 올라 9이닝 14실점(10자책)으로 부진하며 승리없이 1패만 떠안았다. 원태인이 2경기에서 12.1이닝 3실점(2자책)으로 2승을 따낸 것과 상반된다. 이승민은 잠실에서 처음으로 등판을 가진다. 삼성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이들에 힘입어 시즌 첫 승과 첫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주말 상대인 KT 역시 4일 한화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가며 기세가 올랐다. 개막 시리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외국인 원투펀치가 KT를 상대로 다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2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12.2이닝 동안 단 2실점하며 2승을 따내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반해 라이블리는 3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9실점(9자책)하며 승리없이 2패만 떠안았다. 홈 개막전에 마운드에 오를 뷰캐넌의 분발이 더욱 중요해지는 셈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