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생태탕집 아들이 의인?···의인 윤지오는 어디갔나"
주호영 "생태탕집 아들이 의인?···의인 윤지오는 어디갔나"
  • 윤정
  • 승인 2021.04.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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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이른바 ‘생태탕집 아들’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 씨를 소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지오라는 사람에게도 (민주당이) 의인이라고 붙였는데 그 의인 어디 갔나”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의인을 너무 쉽게 써서 의인들을 욕보이고 있다”며 “윤지오라는 분 기억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측량 현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아들을 민주당이 의인으로 치켜세우자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한 배우 윤지오 씨를 끄집어낸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오 후보의 측량 현장 방문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에 대해선 선거 이후 사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하고 (생태탕집 아들 등)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풍토를 방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투표 독려 현수막의 문구 등을 놓고 “선관위가 편파적·자의적 판단을 계속 내놓는다”라며 “선관위 전체회의가 아니라 사무처 직원이 결정해서 내보내는 건데, 사무처 직원들을 총괄하는 사람이 문재인 캠프에 특보로 이름을 올렸던 조해주 상임위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가 위선·무능·내로남불은 문구에 쓰면 안 되고 박 후보 캠프의 구호와 비슷한 ‘합시다 사전투표’는 허용했다”면서 “선관위가 수십 년 쌓아온 공정·중립의 신뢰를 다 깨뜨려버렸다”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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