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과 상황 공유 가능해져
포항해양경찰서는 육해상을 연계하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및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바다와 육지를 연계, 연안으로부터 100km 떨어진 해상의 해경 경비함정간의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통신망을 각각 구축통합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통화권을 벗어난 해역에서도 위성통신망을 연계함으로써 통신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하기 전까지는 해경, 경찰, 소방 등 재난대응 기관 간 사용하던 통신망이 달라 소통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포항해양경찰서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으로 기관 간 통합 구조 및 체계적 상황 전파가 가능해지고 음성에 한정됐던 정보 또한 영상, 사진으로 확대돼 대형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완료되면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해상에서 재난 사고 발생시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