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내 집 마련 꿈 신기루처럼 사라져”
송언석 “내 집 마련 꿈 신기루처럼 사라져”
  • 윤정
  • 승인 2021.04.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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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서울아파트가 상승 비판
출범 후 4년 거래량 22.8% 줄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 속도는 빨라진 반면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사진)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송 의원이 국토부의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2017년~2020년)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실거래가격은 2천556만원에서 3천667만원으로 43.5% 상승했다. 출범 전 4년(2014년~2017년)간 상승폭이 3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1.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올해 두 달 새 더욱 급등했다. 지난해 3천667만원이었던 평당 실거래가격은 올해 2월 말 4천416만원으로 749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천556만원에 비해 1천860만원(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만5천78건에서 8만1천132건으로 -22.8%를 기록했다. 출범 전 4년간 거래량이 22.8% 증가한 것에 비해 45.6%포인트나 급락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집값 안정화를 위해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느긋하게 기다리자는 공급자의 기대심리’와 ‘더 오르기 전에 서둘러 구매하자는 수요자의 조급함’으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추정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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