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지원금도 큰 도움 될 것”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있어 문 대통령에 직보할 수 있는 본인이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2029년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전을 펼쳐 준비과정을 끝내야 한다. 입만 열면 정권심판하자고 얘기하는 야당 시장이 당선돼 그게 가능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준비를 하고 환경평가를 하고 계획을 세우고 설계 작업을 끝내는 데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5~6년은 걸린다”며 “이걸 3년 만에 끝내려고 하면, 여당 시장이어도 어지간한 시장이 돼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 간부들과도 바로 협의를 해서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위치 정도가 돼야 그 과정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공약을 낸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작년에도 정부가 국민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이 있었다”며 “보편적인 지급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서울시민보다 1인당 생산 총소득 수준이 60%밖에 안 된다”며 “그런 부산에는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인당 10만원이니 3~4인 가구라면 가구당 30만~40만원 정도 되지 않나”며 “그런 식으로 따져보면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