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서는 코로나19 중간백서의 성격으로 지난 1년 동안의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피드백함으로써 위드코로나 시대를 함께 이겨내고 안전하고 지혜로운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하는 취지로 발간했다.

지난해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의 학교는 5차례의 등교개학 연기와 원격수업 실시, 5월 학교급에 따른 순차적 등교개학, 8월 광복절 연휴 즈음에 발생한 2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전면 등교 연기, 한 달여간 연기된 수능시험과 함께 다시 시작된 3차 대유행 등으로 위기와 혼란의 순간이 연속되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대구의 상황은 위급했고, 2020년 한 해 동안 학생 267명, 교직원 71명 총 338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시교육청과 학교의 선제적인 예방 노력과 방역 활동, 지역사회의 협력시스템 구축 및 가동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지역의 학교 내에서 학생 간에 추가 감염되거나 재확산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대구교육공동체의 노력과 모습을 백서에 담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시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직원들로 구성된 백서 제작 추진위원회를 운영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백서 기획과 원고 작성 및 수정, 백서 편집 등 전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백서는 ‘들어가며 본문 - 부록’으로 구성되며, 본문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