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곳곳서 ‘찾아가는 도서관’ 행사
대구지역 곳곳서 ‘찾아가는 도서관’ 행사
  • 조혁진
  • 승인 2021.04.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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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악 콘서트·강연 예정
일부 행사 신청 첫날 모집 마감
1분기 개최 프로그램도 ‘성황’
코로나 진정에 주민 참여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도서관 문화행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이달 진행될 도서관주간 행사 중 일부는 신청 첫날 모집인원을 모두 채우기도 했다.

7일 대구 공공 도서관 관계자들은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을 맞아 ‘당신을 위로하는 작은 쉼표 하나, 도서관’을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연극 공연, 나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주간은 지역주민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64년 첫 시행된 이후로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주민들도 이번 도서관주간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북구 구수산도서관이 6일 오전 9시께 도서관주간 행사 ‘도서관음악회 국악 힐링 콘서트’ 참가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정원인 70명을 모두 모은 데 이어 북구 대현도서관의 체험 프로그램들과 태전도서관이 마련한 강연도 접수 시작 당일 모든 강좌의 접수인원이 들어찼다. 동구 안심도서관과 남구 대명어울림도서관 등도 만석을 채웠다.

‘코로나 시국’에 맞춰 프로그램 규모와 모집인원이 예년보다 줄었지만 문화강좌 자체가 위축됐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나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대구지역의 도서관 문화행사들은 대부분 취소·연기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도서관주간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대구 수성 한국지역도서전’도 10월이 돼서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렸다.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도 문화행사 참여도를 회복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구의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숙지며 문화행사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난 모양새다.

앞서 서구 공공 도서관들은 지난달까지 진행한 1분기 강좌 모두 만석을 기록했다. 일부 행사는 대기인원까지 가득 찼다. 상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 단발성으로 진행된 특강 등도 인기를 끌었다. 노령층이 많은 지역 사정을 고려한 치매예방교실이나 인근 공원을 활용한 도시숲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점이 주요했다. 최근 모집을 시작한 2분기 강좌에도 주민 참여가 이어졌다.

서구 비원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도서관주간 행사가 열리지 못한 만큼 올해는 더욱 홍보와 준비에 힘쓰고 있다. 나눔·전시 프로그램도 도서관이용자에게 개방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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