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별 바다환경지킴이 선발
해양폐어구 되가져오면 수매
집하장 설치로 해양쓰레기 관리
2차 피해 방지·민원 신속 대응
지역주민들은 해양쓰레기 처리는 군 주도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직접 나서 수거하고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쓰레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영덕군도 민간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군은 해양쓰레기 관리와 관련, 정부나 관 중심의 문제해결에서 벗어나 민간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수거 및 처리를 통해 맑은 바다를 만들기 위해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첫째는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을 통해 각 읍면 해안별로 바다환경지킴이를 선발해 운영한다.
이들은 해양쓰레기를 상시수거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둘째는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이다. 어업인이 조업 중 발생한 해양폐어구 등을 되가져오면 이를 수매하는 사업으로 강구수협, 영덕북부수협이 참여한다.
셋째는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및 정화사업’으로 집하장 설치를 통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집하장을 설치하고 관리한다.
또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장비를 임차하고 처리를 위탁한다.
넷째는 ‘해안페어망 수거사업’ 으로 군 자체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인부를 고용하고 처리하는 사업이다.
신속한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해 2차 피해(해충, 악취) 발생 방지 및 민원에 신속한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또 관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맑은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블루로드 길 및 해안가, 항포구 등에서 진행된다.
영덕=이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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