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상식의 승리…국민께 감사”
국힘 “상식의 승리…국민께 감사”
  • 윤정
  • 승인 2021.04.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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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결과 자체 평가
국민의힘은 이번 4·7 보궐선거의 결과를 민심의 폭발로 규정하며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에게 감사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모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자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서울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라며 “이것이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분노 표시”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애초 낙승을 예상하면서도 민주당의 조직력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구청장은 물론 시·구의원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라 국민의힘은 각종 여론조사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막판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큰 득표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오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 극명한 선거”라며 고무된 입장이다.

국민의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 당이 잘 했다기보다는 정부 여당의 실책이 너무 커 반사이득이 큰 측면이 있었다”라며 “어쨌든 민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은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민심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여당의 연이은 헛발질에 쉬운 선거처럼 보여도 나름대로 어려운 선거였다”라며 “앞으로 민심의 소중함과 무서움을 더욱 소중히 여겨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하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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