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긴급재난문자 송출 재개
대구시, 코로나 긴급재난문자 송출 재개
  • 조재천
  • 승인 2021.04.0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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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침에 민원 잇따르자
엿새만에 송출 금지사항 수정
하루 1회 신규 확진 현황 허용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6명(동구 5, 북구 4, 달서구 3, 수성구 2, 남구 2) 발생.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및 방역 수칙 준수 바랍니다.”

대구시가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을 알리는 긴급 재난 문자를 7일부터 다시 송출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나치게 많은 재난 문자가 국민 피로감을 가중시킨다고 보고 ‘코로나19 관련 재난 문자 송출 금지’ 지침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적용해 왔다. 대구시는 2일부터 관련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 제한을 주장하는 민원에다 각 지자체 요구까지 잇따르자, 행안부는 신규 확진자 현황 관련 재난 문자를 하루 1회 송출할 수 있도록 지침을 일부 완화해 전날 수정된 매뉴얼을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일주일도 안 돼 뒤바뀐 지침을 두고 당초 행안부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행안부가 배포한 매뉴얼을 보면 하루 동안 발생한 지역 신규 확진자 현황을 매일 1회 송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장이 주민에게 시급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내용은 먼저 송출한 뒤 소명하도록 했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검사 안내, 정부안보다 강화된 방역 정책 시행, 백신 접종 관련 안내 등 송출 금지 사항이 아닌 내용도 매뉴얼에 명시했다.

다만 각 지자체는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재난 문자를 송출해서는 안 된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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