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확진자 600명대…4차 대유행 위기
3개월 만에 확진자 600명대…4차 대유행 위기
  • 조혁진
  • 승인 2021.04.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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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배 이상 증가 가능성도
보건소도 무료 선별검사 방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3명 발생했다. 지난 1월 10일(623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 나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발생한 국내 환자 수는 3차 유행이 감소하던 지난 1월 10일 이후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참고)

지난 일주일(4.1~7) 사이 국내 1일 평균 환자 수는 523.7명이다. 직전 주(3.25~31) 446.7명에 비해 77명 늘었다.

재유행 확산 이유로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꼽았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1~2차 유행보다 규모가 큰 3차 유행의 특성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돼 있다”며 “이제는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배수 이상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더블링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 사례를 볼 때 환자가 2배수로 증가할 수 있다”며 “특별히 한 장소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400~500명에서 600명으로 증가한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진단받지 못한 감염원이 많은 지역에 퍼져 노출됐으며 그만큼 지역사회 감염원과 숨은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보건소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 임시선별진료소에서만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무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왔으나 앞으로는 보건소에서도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당국은 자세한 일자와 지침, 인력 충원 방안 등을 담은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할 예정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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