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복현·침산동 위주로 상승
전국 매매가격도 상승폭 축소
전세가, 0.13%·대구 0.20%↑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월 들어 다소 꺾이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4월 1주(4월 5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8일 공표한 결과, 대구는 지난주 대비 매매가 0.24%, 전세가 0.20%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0.50%대 이상의 고공 상승률이 올해 2월까지 지속됐지만 3월 들어 0.30%대로 내려오더니 4월 첫 주에 0.24%를 기록해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이번 주 대구 매매가는 북구·수성구(0.26%)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북구는 개발호재(도심융합특구지정, 엑스코선 등)가 있는 복현·침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고 수성구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수성동 및 시지지구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25%)는 주거환경개선 기대감 있는 남산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0.2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 인천(0.49%)·경기(0.34%)·대전(0.30%)·충남(0.27%)·대구(0.24%)·충북(0.24%)·제주(0.24%)·부산(0.23%)·강원(0.19%)·경북(0.18%)·경남(0.18%) 등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7개)은 증가, 보합 지역(4→3개) 및 하락 지역(7→6개)은 감소했다.
전국 전세가격(0.13%)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제주(0.37%)·대전(0.28%)·인천(0.27%)·충남(0.24%)·대구(0.20%)·울산(0.19%)·강원(0.18%)·세종(0.15%)·충북(0.15%)·부산(0.14%)·경기(0.12%) 등이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2→150개) 및 하락 지역(14→13개)은 감소, 보합 지역(10→13개)은 증가했다.
대구는 달성군(0.32%)이 교통여건(도시철도 등)이 양호한 다사·화원읍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북구(0.28%)는 복현·읍내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21%)는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남산·대봉동 위주로, 남구(0.21%)는 봉덕동 일대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