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일반계고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과정’ 운영
대구교육청, 일반계고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과정’ 운영
  • 남승현
  • 승인 2021.04.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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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78개 강좌 무학년제
일부 과목 경쟁률 5대 1 달해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기 위해 일반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1학기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78개 강좌를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무학년제는 획일적인 학년제의 틀을 벗어나 개개 학생의 교과 능력별로 학습 집단을 편성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보를 위해 여러 학교 학생을 모집해 운영한다는 점은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와 동일하다.

하지만 운영 시간이 온라인 공동교육 캠퍼스(온·공·캠)는 일과 시간 안에 진행이 되는 반면, 이번에 수강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방과 후나 주말, 방학 기간 중 수업이 진행된다.

1학기에 개설된 과목은 전기·전자 기초,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정보과학 등 총 78개 과목이다.

특히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등 AI 관련 일부 과목은 경쟁률이 5대1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대구고)에서‘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스템 설명회’를 시작으로, 1학기 동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 학생(350명)은 ‘교실온닷’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듣게 된다.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 학생(759명)은 과목이 개설된 학교의 운영 계획에 따라 블렌디드 수업으로 참여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따라 학생 개인별 진로 중심 교과 설계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학교 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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