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을 野 대통합 플랫폼으로”
주호영 “국민의힘을 野 대통합 플랫폼으로”
  • 윤정
  • 승인 2021.04.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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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향해 페이스북 글
“정권 폭정 종식 국민 요구 폭발
대선 11개월 남아 화합 필요
진정성 보이면 우리에게 권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힘을 야권 대통합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성난 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 당의 혁신과 야권의 대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4·7 재보선 결과와 관련 “이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폭발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위대함을, 해일 같은 민심의 무서움을 절감했다”라며 “우리가 자칫 오만하고 나태해지면 분노한 민심의 파도는 우리를 향할 것이다. 한 발 잘못 디디면 천 길 낭떠러지”라고 경계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집권세력은 지난 1년, 민주라는 이름으로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했다”라며 “1987년 체제 이후 지켜온 의회 관행을 다 깨뜨렸다. ‘180석이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지난 4년간 국민들을 어설픈 경제정책의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라며 “한 푼의 세금을 올리더라도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세금을 국민에 대한 징벌수단으로 주저 없이 사용했다. ‘아프다’는 국민의 비명을 외면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권의 패악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값을 치르도록 했고 책임을 물었다”라며 “4·7 선거의 승리자는 위대한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생각해서 표를 준 것이 아니라는 언론의 뼈아픈 지적을 고맙게 받아 안겠다”라고 했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선 “대선이 11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적전 분열, 자중지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권력은 맹목적으로 뒤쫓아 간다고 잡히지 않는다.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진정성이 국민들께 전해질 때 권력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당이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혁신하고 우리 당 후보를 만들어 압승하도록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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