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7명) 이후 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9천6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5명이지만,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이 최종 음성으로 번복되면서 집계에 반영됐다.
달서구 소재 A 학교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앞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8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전날 접촉자 1명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학생 4명, n차 감염자 2명 등 6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10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14.6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166명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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