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80일 만에…대구FC, 강원에 충격패
1천380일 만에…대구FC, 강원에 충격패
  • 석지윤
  • 승인 2021.04.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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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공백에 0-3 대패
3경기 연속 무패행진 마감
대구FC가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프로축구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1승 4무 4패째(승점 7점)로 리그 11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 했다.

대구는 ‘주포’ 세징야가 부상으로 삐지면서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또 9라운드 현재 대구는 15실점으로 이 부문 최 하위다.

대구가 강원에 패한 건 무려 1천380일 만이다. 대구는 강원을 상대로 2017년 7월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1-2로 패한 뒤 지난 시즌까지 단 1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천적’ 역할을 해왔다.

대구는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과의 통산전적(19승11무10패)에서 크게 앞섰고, 특히 최근 10경기(8승2무) 강원전 무패를 달렸다.

앞선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대구는 세르지뉴와 정승원,이근호 등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공격수 세징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대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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