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행 1.5단계 유지…위험 시설은 ‘핀셋 방역’
대구 현행 1.5단계 유지…위험 시설은 ‘핀셋 방역’
  • 조재천
  • 승인 2021.04.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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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수칙, 오늘부터 본격 적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내달 2일까지 연장된다. 대구시는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방역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핀셋 방역’으로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판단이다. 지난 2월 15일부터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 두기는 내달 2일까지 세 달 가까이 이어진다.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유흥시설도 영업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방문 판매 홍보관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며, 스포츠 경기 관중과 종교시설 참석자는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대구시는 거리 두기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되 감염이 확산할 경우 단계 격상과 함께 방역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거리 두기 1단계 수준이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로 급증한 데다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업종별 방역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 대해선 핀셋 방역으로 집중 관리하고,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다중이용시설과 교회,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유증상자 출근 금지 등 지침을 적용해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방역 수칙’도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그간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자 일부가 출입자 명부를 대표해 작성했지만, 이제 모든 이용자가 기록을 남겨야 한다. 식당·카페 등 음식 섭취가 목적인 시설 이외 장소에서는 먹거나 마실 수 없고,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이용 가능 인원을 항상 게시해야 한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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