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종교시설 4명·보육시설 2명 추가 확진
경산 종교시설 4명·보육시설 2명 추가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4.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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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명 전원 확진자 접촉 감염
대구 신규 6명·경로 미파악 2명
놀이시설 2명 새 집단감염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6명, 13명 발생했다. 대구는 달서구 소재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경북은 경산 소재 종교시설과 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두 시도는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증가한 9천69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전날(5명)에 이어 이틀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새로운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3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달서구 소재 어린이 실내놀이시설과 연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해당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전날 이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지난 8일 확진된 환자 중 한 명이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와 지난달 30일 접촉한 사실을 확인, 이들로부터 전파된 감염이 실내놀이시설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한 검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1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울산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은 지역 감염 12명,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확진자 수는 3천68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6명)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도내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6명, 포항 5명, 경주·김천 1명씩이다. 경산에서는 지역 종교시설 관련 4명, 보육시설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종교시설과 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7명, 12명으로 집계됐다.

포항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천에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 1명이 발생했다. 경주 확진자는 해외 유입 사례로, 아시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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