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대 정지헌 교수팀, 세포 미세 캡슐화 신기술 개발
영남대 약학대 정지헌 교수팀, 세포 미세 캡슐화 신기술 개발
  • 남승현
  • 승인 2021.04.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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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의약품 물질 표면 균일하게 코팅
관련의약품 기능 고도화 청신호
영남대약학대학정지헌교수(1)

영남대 약학대학 정지헌(37·사진) 교수 연구팀이 세포 미세 캡슐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세포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 표면을 균일한 크기로 코팅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STIG: Surface-triggered in situ gelation)이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와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한 팜탄텅 박사(Pham Thanh Tung, 코넬대학교 박사후 연구원), 계명대 약학대학 육심명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거둔 성과다.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알지네이트(Alginat) 캡슐화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캡슐화를 위한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캡슐의 크기조절이 어렵고, 여러 세포가 동시에 캡슐화 되거나 빈 캡슐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알지네이트 캡슐화 과정에 필요한 칼슘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입자를 제작, 이 입자를 세포 표면에 고르게 부착하게 하고 알지네이트 용액에 일정시간 반응시켜 알지네이트의 겔화반응을 세포의 표면에서 일어나게 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및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세포의약품의 기능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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