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반성문 제대로 써야”
정의당 “민주당, 반성문 제대로 써야”
  • 이창준
  • 승인 2021.04.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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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석 오만함에 민심 폭발”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두 기득권 정당은 독과점한 정치권력의 폐해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4·7 민심에도 아랑곳 없이 기득권 정치의 민낯을 더 적나라하게 목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 투기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전·월세 대책에 위선을 보였던 민주당은 제대로 된 반성문을 쓰고 있지 못하다”며 “기득권에 의한 기득권을 위한 기득권의 정치는 ‘이해충돌방지법’ 조차 실종시켰다”고 쏴부쳤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든 데 대해선 “국민의힘의 정채개혁 유린 행위를 단죄하기 보다 따라하기로 다양한 가치를 짓밟은 민주당의 180석 오만함이 4·7 민심 폭발의 출발점인데 민주당 곳곳에서 나오는 반성문, 심지어 초선 오적으로 낙인 찍힌 그들의 반성문에도 이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로 상징되는 오세훈 효과는 집값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오 시장은 공시가 재조사 논란을 일으키며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며 “첫 시간부터 대놓고 오답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의 생존 몸부림을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있다”며 “피해보상 없는 규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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