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박인숙 전 의원 “50세 이상에게만 AZ백신 접종해야”
‘의사 출신’ 박인숙 전 의원 “50세 이상에게만 AZ백신 접종해야”
  • 조재천
  • 승인 2021.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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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백신 접종, 30세 미만 제외”
정부가 혈전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의사 출신 박인숙 전 의원은 “AZ 백신 접종 금지 연령을 30세 미만이 아닌 50세 미만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인숙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명예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50세 미만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이 매우 낮고, 백신 접종 후 혈전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반해 50세 이상은 코로나로 인한 위험이 훨씬 높고,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보고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30세 미만을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접종 후 위험이 이득보다 크다고 판단해서다.

최은화 국가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당시 정례 브리핑에서 “희귀 혈전증은 젊은 연령에서 더 흔히 발생하는 추세가 관찰된 반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감염과 사망 위험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현저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50세 이상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50세 이상에게만 AZ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어차피 백신 물량도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고령층 접종을 우선적으로 끝내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박 전 의원은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인 Sputnik 백신에서는 이런 혈전이 발생하지 않는지 매우 궁금하다. 얀센 백신은 공급이 잘 안 돼 접종받은 사람 수가 적어 알 수가 없다”며 “혈전의 원인이 아데노바이러스 때문이라면 단백질 백신은 이런 부작용이 없을 것 같으므로 노바백스 백신이 빨리 공급되면 좋겠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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