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2% 인데…백신여권 도입 초읽기
접종률 2% 인데…백신여권 도입 초읽기
  • 박용규
  • 승인 2021.04.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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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내 앱 개통 전망
“아직 시기상조” 의견 지배적
정부가 ‘백신여권(Covid Passport)’ 도입 초읽기에 들어가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저조한 백신 접종률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여권 애플리케이션이 이번 주 내로 공개된다. 앞서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올 초부터 예방접종 사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내로 스마트폰 인증 앱을 정식 개통한다고 밝혀 정부가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공식화한 바 있다.

백신여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로 정확한 명칭은 ‘백신 접종 전자 증명서’다. 백신여권 도입을 반기는 사람들은 공공장소 출입 제한 완화나 해외여행 재개 등에 길목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제는 저조한 백신 접종률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전국에서 1차 115만7천255명, 2차 6만511명이 접종을 완료해 올 3월 기준 전국 총 인구수 약 5천170만 명 대비 접종률은 합계 약 2.35%에 그친다.

대구경북도 접종률이 각각 약 2.23%와 2.38% 수준에 불과하다. 대구는 5만3천674명이, 경북은 6만2천635명만이 접종받았으며 대구 총 인구수 240만여 명과 경북 인구수 264만여 명에 비교한 결과다.

백신 접종 완료 인증 체계가 상용화되기까진 장기간이 걸릴 것이고 때문에 백신여권 도입 시기가 이르다는 의견이 나오는 대목이다. 류성열 전 대한감염학회 법제이사(계명대 의과대학 교수)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불확실 등 우려 때문에 접종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종의 접종 유도책”이라며 “아직은 백신여권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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