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IC 상습정체 해결을”
“서대구IC 상습정체 해결을”
  • 최연청
  • 승인 2021.04.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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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임시회 자유발언
“서울·부산 진출 완전 분리를
교육청을 시청 신청사 부지로
대구수제맥주산업 육성해야”
배지숙 시의원
정천락 시의원
강민구 시의원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다발 등 만성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서대구요금소 주변의 교통 흐름을 틔우기 위해 서울·부산 방면 램프를 입체화 하는 등 대구시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는 강한 요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또 대구교육청도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로 같이 이전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밖에 대구의 수제맥주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다음은 14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주요 내용.

◇대구교육청도 시청 신청사 부지로 이전 하자 = 대구시의회 배지숙(문복위·달서6)의원이 대구교육청의 공간적 효율성 문제 해결과 대구시의 실질적인 행정타운 형성을 위해 대구교육청의 이전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14일 열리는 제28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대구교육청의 업무공간과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 상황이며 교육청을 확장하려해도 교육청 옆의 대구동중학교 조차 포화상태라 더 이상의 공간 확장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한다.

배 의원은 이어 “교육청 청사가 시청, 시의회와 물리적·공간적 거리감이 크고 상호 간 흩어져 있어 청사를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이나 타지역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타 시·도의 청사 집적 사례를 거론하며 “대구시청 이전 예정 부지에 대구시청, 대구시의회, 대구교육청을 함께 옮겨 실질적인 행정타운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구 요금소 상습 교통정체 해결방안 마련하라 = 정천락(기행위·달서5)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서대구 요금소 인근의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교통사고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요약문에서 “지난 2010년 고속도로 기능 확보를 위해 서대구IC~화원IC 구간에 분리대를 설치했으나 당초부터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 분리로 인한 서대구요금소의 교통정체가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와 반대가 있었음에도 공사를 강행한 결과 현재 일대는 심각한 교통정체가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는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서대구요금소 주변 교통 정책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성서IC~서대구IC 구간의 고속도로 차로는 한산한 반면 도시고속도로는 매우 혼잡한 상황으로, 성서IC에서 서대구IC로 진입하는 차로가 5차로에서 2차로로 변경된 이후 서대구요금소를 통과한 후에도 교통정체가 심각하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 의원은 우선 서대구 요금소 인근에 표지판과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서대구 요금소를 지나 서울·부산 방면 진출 램프를 완전히 분리해 입체화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대구KTX역사가 올해 말에 개통 예정이므로 서대구요금소로의 진입로와 신천대로 방면의 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의 교통 소통에 문제가 없는지도 미리 살펴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치맥축제에 치킨은 있고 맥주는 없다 = 강민구(기행위·수성1)의원은 수제맥주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대구시에 제안한다.

강 의원은 “치맥 축제가 100년을 이어갈 지역의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제맥주분야의 육성도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언론과 전문가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수제맥주시장은 전체맥주시장의 3%를 차지하고 있지만 작년매출액이 1천 180억 원에 이르고, 국내대표 수제맥주기업인 제주맥주의 경우 매출액 320억 원으로 오는 5월 코스닥에 상장할 정도로 산업성과 성장성이 주목받는 분야”라면서 대구시의 수제맥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지역 수제맥주의 성장이 도시브랜드를 높여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고 지역 자영업 종사자들에게도 성장성이 큰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역 수제맥주 특화를 위한 교육과 패키징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구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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