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머, 포항에 460억 투자
바이오파머, 포항에 460억 투자
  • 김기영
  • 승인 2021.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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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나이트 간암치료제 개발업체
융합기술산업지구 2만400㎡에
신약 개발·제품 생산 공장 건립
포항시가 기업의 연구개발, 실증, 공장착공으로 이어지는 ‘기업투자 선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회 의장과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바이오파머 김원묵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바이오파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46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파머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까지 460억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2만400㎡ 규모의 신약개발 및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한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파머가 갖춘 기술력이 지역의 제약바이오 분야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파머는 지난 2019년 6월 전국 최초로 지정받은 과학기술기반의 혁신성장 플랫폼인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제1호 연구소 기업’이다.

일명 ‘떡돌’이라 불리는 지역의 고유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약개발 기술특허를 이전받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간암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파머가 입주하게 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 147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와 함께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미래선도형 창의 공간으로 청년 창업 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등이 유치돼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위한 세부 사업을 구상 중으로, 포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있어 앵커기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이처럼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혁신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위해 찾아드는 ‘혁신성장의 모델 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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