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국힘 당권…주호영 거취 ‘주목’
안갯속 국힘 당권…주호영 거취 ‘주목’
  • 이창준
  • 승인 2021.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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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 “국민의당 합당 문제 먼저”
주말 전후로 입장 표명 전망
정진석과 교통정리도 큰 변수
단일화 두고 오늘 재논의 전망조경태·홍문표·윤영석도 출마
원내대책회의참석자들과인사하는주호영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가장 큰 변수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의 거취다.

현직 원내대표인 주 대행의 도전 여부에 따라 전당대회 구도와 일정이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선 주 대표 대행이 주말을 전후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 대행은 13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일의 선후가 있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거취를) 고민해보겠다. 의원들의 우려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 대행의 핵심 측근은 “18일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정책협의가 예정돼 있어서, 19일께로 방향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 대행의 거취와 맞물린 또 다른 변수는 당내 최다선(5선) 주자인 정진석 의원과의 ‘교통정리’다.

정 의원 역시 당권 도전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한 바는 없으나, 물밑에서 당내 의견을 적극 수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야권 승리에 일조한 점, ‘충청권 맹주’ 야권 잠룡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점 등이 평가받고 있다.

정 의원은 재보선 직후 주 대행을 만나 단일화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14일께 다시 만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5선인 조경태 의원과 4선 홍문표, 3선 윤영석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역 최다선(4선)인 권영세 의원, 초선인 김웅 의원도 당권 도전을 고려 중이다.

당권의 최대변수는 56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이 최대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초선 의원들이 강한 결속력을 기반으로 당내 여론을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원외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 톱인 원내대표에는 4선의 김기현, 권성동 의원과 3선 유의동, 장제원, 박대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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