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칙대로 일할 여건 돼야”
고위 간부 사의도 잇따를 듯
고위 간부 사의도 잇따를 듯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앞두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을 수사했던 장영수(사법연수원 24기) 대구고검장이 13일 사의를 표했다.
장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내부 통신망에 인사글을 올렸다. 장 고검장은 “이제 때가 되어 검찰을 떠나려 한다”며 검찰 후배들을 향해 “피의자나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검찰의 사명”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검찰개혁의 궁극적 목적이자 방법도 검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어떤 흔들림도 없이 법과 원칙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장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장을 거쳐 작년 8월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총장 인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의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장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내부 통신망에 인사글을 올렸다. 장 고검장은 “이제 때가 되어 검찰을 떠나려 한다”며 검찰 후배들을 향해 “피의자나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검찰의 사명”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검찰개혁의 궁극적 목적이자 방법도 검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어떤 흔들림도 없이 법과 원칙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장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장을 거쳐 작년 8월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총장 인사를 앞두고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의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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