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대구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1.04.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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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11명
동구 모임 4명·서구 일가족 2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집계
경산 11명 중 7명 교회와 연관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잇따르고 있어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9천105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새로 확인된 집단 발병과 연관 있다.

먼저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A 씨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12일 동거 가족 1명, 전날 A 씨와 모임을 가진 접촉자 4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앞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일가족 2명이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12일 가족 1명이 확진됐고, 전날 이들의 접촉자 2명의 감염 사실도 드러났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 중이다.

이 밖에 신규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2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은 지역 감염 사례로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3천724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11명, 구미 2명, 포항 1명이다.

경산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또 노인이용시설 관련 1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구미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깜깜이 환자다. 포항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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