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장군의 삶, 장군의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금요칼럼] 장군의 삶, 장군의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 승인 2021.04.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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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교수
이 세상 사람들을 다음과 같은 두 종류로 분류해 본다.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 늘 행복하다 느끼며 사는 사람과 늘 불행하다 느끼며 사는 사람. 100세 시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필자는 지난 17년간 장군스피치리더십 강의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교수님! 장군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가요? 진정한 장군이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아왔다. 과연 장군이란 어떤 사람일까?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장군이란,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으로 자신의 단점이나 약점, 한계를 극복하고 꿈과 목표를 이루어낸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라를 구해 낸 이순신 장군과 같이 동.서양의 역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위대한 장군들을 예로 들면서 말이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결점이 있고 그것을 극복해 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해내려는 노력을 전혀 안하는 사람은 물론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여 평생을 슬픔과 고통 속에 지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결국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크게 성장, 발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필자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성공요인은 무엇일까 늘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자신감과 열정, 적극성,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자신감은 실력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력이 없으면 늘 두렵고 "잘못하면 어떡하지? 실패하면 어떡하지?" 등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실력이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실력은 지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그냥 스쳐 지나가는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진 습관화된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머리와 가슴에 지식의 창고를 가지고 있고 매 순간 순간마다 지식의 창고에 쌓여있는 내용을 적절히 꺼내어 사람들에게 전달할 때 실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필자는 제자들에게 자신감을 키우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지식이 아니라 영원한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훈련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강한 리더십을 가져야 할 장군의 첫 번째 자기 리더십 즉 자기 덕목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대중 앞에서 당당하게 연설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높은 단상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천천히 또박또박 큰 소리로 말하는 연습과 훈련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필자는 스피치장군이라고 부르고 있다.
남들이 모두 편안히 쉬고 있는 늦은 밤까지, 안락하고 푹신한 의자를 멀리한 채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딱딱한 의자에 앉아 끊임없이 자기계발과 자기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면, 그들이 누구든지 바로 장군의 길로 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진정한 장군의 가장 소중한 덕목 중 마지막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끊임없는 내공훈련을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어 냈지만 결코 거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진실도 부정하며 끊임없이 상대의 단점만을 찾아내어 비난하는 소인배의 삶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상대의 허물도 덮어주고, 늘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어 기꺼이 칭찬할 줄 아는 대인이 진정한 장군의 태도를 지닌 사람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장군들이 있고 또한 지금도 묵묵히 장군의 삶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100세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 21세기는 자기표현의 시대이고 꿈만 꾼다면 무엇이든 이룩할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꿈도 없고 작은 일에도 쉽게 포기해버리는 소심하고 이기적인 나약한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진정한 장군의 길로 가서 위대한 독수리 대장군이 될 것인가? 선택은 우리 모두 각자의 몫이다.
물론 장군의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일 수도 있고 죽을 때까지 진정한 장군이 되어보지 못하고 한 평생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한번 노력해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몸을 태워 세상에 빛을 밝히는 촛불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여 한번 이루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삶을 마감하기에는 자신을 너무나 슬프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당하게 인생의 정도를 걸으면서 남들보다 두배 세배의 노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노력하면 어디까지 이룰 수 있는지, 자신의 인생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이른 새벽 자신의 하루를 열고 당당하게 세상 속으로 장군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100세 시대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모두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선택은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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