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층 피해 최소화가 방역 방향”
“고위험층 피해 최소화가 방역 방향”
  • 조혁진
  • 승인 2021.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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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65세 이상·기저질환자 접종 완료시 1단계 집단면역
지구상 완전 퇴치 어려워…위중증·사망자 발생 최소화 노력”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의 방향이 ‘고위험층의 피해 최소화’라고 강조했다.

15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최종 목표는 피해 최소화이다. 결국 위중증을 최소화하고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고 이를 위해 백신 접종도 65세 이상 고령층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코로나19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하기는 어렵다. 인수공통감염병을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1차로 65세 이상, 2차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통해 방어력이 확보가 된다면 그 순간이 바로 1단계로 국내 집단면역이 완성되는 시기이고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목표가 실현되는 때”라고 덧붙였다.

확진자 수 증가에 비해 위중증환자가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듬에 따라 위중증대책보다 확진자 억제에 방역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생각을 보였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예방접종이 더 속도를 내서 특정 고위험군에 대한 방어력이 충분히 형성되면 거리두기 정책에 있어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때까지는 피해 최소화에 거리두기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험층 백신 접종은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늘어나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지역예방접종센터 104개소가 새로 마련돼 총 175개소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3만명 수준이던 일일 평균 접종자 수가 7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접종센터는 이달 중 264개소로 확충될 계획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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