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 속출하는 경북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 속출하는 경북
  • 조재천
  • 승인 2021.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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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준 경북 신규 확진 19명
경산 7명 중 5명이 확진자 접촉
경주 3명, 포항·칠곡도 각 1명
대구 신규 18명 중 n차 감염 7명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다. 대구는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경북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8명 증가한 9천123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9명에서 14일 11명, 이날 18명 등 이틀 연속 증가세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동구 지인 모임(2)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지표 환자 2명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모임을 가진 3명도 전날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동구 지인 모임(1)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A 씨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12일 동거 가족 1명, 13일 A 씨와 모임을 가진 4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전날에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 수는 총 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종교시설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도 3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깜깜이 환자와 접촉한 1명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3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충남 천안시에 주소지를 둔 신규 확진자 1명은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로 이관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2명은 각각 헝가리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사례로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743명을 기록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7명, 구미 5명, 경주 4명, 포항·상주·칠곡 1명씩이다.

경산 확진자 중 5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깜깜이 환자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깜깜이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칠곡에서는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가 감염됐다. 상주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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