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유지되는 새로운 색전술용 소재 개발
장기간 유지되는 새로운 색전술용 소재 개발
  • 이시형
  • 승인 2021.04.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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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준원·차형준 교수팀
알지네이트 기반 하이드로젤
혈관 내 안정적 형성·제어 가능
김준원교수(공동교신저자)
김준원 교수
임종경(공동1저자)
임종경 박사
차형준교수(공동교신저자)
차형준 교수
최근호(공동1저자)
최근호씨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혈관 내에서 동맥류를 새로운 방법으로 채워서 시한폭탄을 해체할 수 있는 치료법을 내놓았다.

15일 POSTECH은 POSTECH 공동연구팀인 기계공학과 김준원 교수와 임종경 박사,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와 통합과정 최근호 씨가 코일 색전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구조적으로 안정해 인체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 생체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색전술용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해당 물질을 혈관 내 환경에서 미세섬유 형태로 안정적인 형성 및 제어가 가능한 신개념 뇌동맥류 치료법(치료기기)을 제시했다.

이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8일 자 뒤표지(Back cover)에 게재됐다.

최근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뇌동맥류의 조기 발견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의 치료 방법은 해당 부위가 터지기 전에 백금 코일로 동맥류를 메워서 내부 혈류의 방향과 압력을 낮추는 코일 색전술이다. 하지만, 코일 색전술은 수술 한 번에 동맥류 크기에 따라 다수의 백금 코일(개당 약 60만 원)이 사용되어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뿐만 아니라 미세 스프링 구조의 코일 특성 때문에 수술할 때 동맥류가 터지거나 동맥류 내부가 완전하게 메워지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불완전한 채움도의 영향으로 코일의 재압축이 발생해 해당 코일이 환부에서 이탈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동맥류 색전술용 소재로서 이중가교(double crosslinking)가 가능한 해조류 유래의 알지네이트(alginate) 기반의 하이드로젤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또 기계공학과 김준원 교수 연구팀은 광섬유가 통합된 미세유체 장치를 개발했다.

김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가교성 하이드로젤 소재를 혈관 내에서 미세섬유화해 동맥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우리가 개발한 방법은 뇌동맥류뿐만 아니라 색전이 필요한 많은 혈관질환에 다양한 광가교성 하이드로젤 소재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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