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등산객 늘며 산악사고 건수도 급증
코로나로 등산객 늘며 산악사고 건수도 급증
  • 김수정
  • 승인 2021.04.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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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 구조인원 286명
전년보다 33% 상당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산행에 나서는 초보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잇따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350건이다. 이는 전년(267건) 대비 31% 증가한 수준이며, 구조인원도 286명으로 전년(214명) 보다 33%가량 늘었다.

지난해 구조인원의 산악사고 종류별로는 일반 조난이 103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외에는 △실족 추락 57명(19.9%) △개인 질환 15명(5.2%) △탈진·탈수 8명(2.8%) △저체온증 1명(0.3%) 등 순이었다.

대구 소방은 산악사고 증가에는 초보 등산객 증가와 야간산행 유행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구조인원 중 초행 산행에 나서다 길을 잃은 20~30대의 구조 건수가 일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달 10일에는 홀로 산행에 나선 20대 여성이 달성군 비슬산 정상 부근서 조난돼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전체 등산객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앞산전망대에는 41만 5천58명, 비슬산 자연휴양림에는 76만 8천862명, 팔공산 갓바위에는 19만 9천299명의 등산·관광객이 방문했다.

대구 소방은 트레킹 등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악 사고 빈발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환경개선사업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등산로 표지판 개선 사업과 함께 분지 지형을 고려한 지역 주요 산에 대한 산행가이드 영상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등산 사고에서는 특히 발목 부상 사고가 잦은 만큼 등산 시에는 사이즈에 맞는 운동화 등 적합한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며 “야간에는 가급적 혼자 산을 오르지 말고 랜턴 장비 등을 잘 구비해야 하며, 평소 익숙한 등산로로 산행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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