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9천12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 A(서구) 씨의 접촉자다. 이들은 A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대구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9.9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