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7월15일
<어린이&어린이> 7월15일
  • 대구신문
  • 승인 2010.07.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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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운곡초등학교 전경. 네모안은 박진식 교장.

수준별 한자교육 실시...8개 강좌 방과후학교 전교생 참여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한자 교육을 실시해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높이고 교재를 자체 개발, 지도해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고 있으며, 교내한자검정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를 권장하고 있다.

맞춤형 한자 학습을 실시한 결과 2010년 7월 1일 현재 전교생 45명 중 7급 4명, 6급 5명, 준5급 4명, 5급 5명이 한자 급수를 가지고 있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과 농촌지역의 열악한 가정학습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0학년도에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며, 8개 강좌, 주당 34시간을 운영해 전년도에 비해 주당 운영 시간 및 강좌수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 1학기 동안의 방과후학교 운영결과에 대한 설문결과 분석내용을 보면 2009학년도에 월 324만 원이던 학생 전체의 사교육비가 2010학년도에는 61만 원으로 감소해 월263만 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맞춤형 한자학습과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개인의 실력 및 자신감이 향상돼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시예선대회 로켓과학부문 금상, 기계과학부분 은상, 과학그림부분 동상, 경북과학전람회 우량상, 매계백일장에서 저학년 운문부 참방 2명, 고학년 운문부 참방 1명, 교육장기 육상대회 투포환 2위, 여자 80m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실력 있는 학교, 꿈과 희망이 있는 작은 학교로서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이외에도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의 수준 높은 자연탐사, 태양광 발전소의 청정에너지 체험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해 교실에서 습득한 지식과 현장의 구체적 체험을 접목시켜 종합, 분석, 추리, 비판 등의 고등 정신을 기르고, 탐구력, 창의력을 키워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인간을 육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0학년도에는 전원학교로 지정되어 2층 6개 교실, 종일돌봄교실, 과학실, 특수학급, 도서관 유치원, 보건실, 컴퓨터실 증 개축 및 친환경 실개천 생태공원 조성 등 학교 시설 전반에 걸쳐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로서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여인호 기자
대구 내서초등학교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나 바른 자세로 인사를 잘 한다.

지난해 9월 박영희 교장선생님이 처음 부임해 왔을 때 내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처음 가르쳐 주신 것도 바르게 인사하는 방법, 즉 공수자세였다.

공수 자세는 두 손을 맞잡고 허리선에 자연스럽게 손을 대고 인사를 하는 것이다. 전교생 앞에서 교장선생님은 손수 시범을 보이며 올바른 인사의 중요성을 말씀했다. 이후에 복도나 학교 곳곳에서 교장선생님과 만나게 되면, 교장선생님은 학생들보다 먼저 인사를 건네주고, 바른 자세로 인사하는 학생들을 칭찬해 주었다.

이러한 교장선생님의 지도 때문인지 내서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내서 어린이들이 인사를 참 잘 한다”고 칭찬해 줬다.

얼마 전 등굣길에 교장선생님이 3학년 정지은 학생을 학교 앞에서 만나게 됐다. 정지은 학생은 교장선생님께 미소를 지으며 공수자세로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했다. `저 학생은 인사를 참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한 교장선생님은 정지은 학생의 뒷모습을 보고 한 번 더 놀라게 됐다고 한다. 정지은 학생은 등교를 하면서 만난 선생님과 우리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님, 그리고 친구들, 선·후배에까지 웃는 얼굴과 바른 자세로 인사를 한 것이다. 이 모습을 보고 교장선생님은 정지은 학생의 행동을 크게 칭찬해 줬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하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보고 있지 않아도 항상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은 흔치 않다.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하며, 이러한 실천을 통해 좋은 습관을 길러내게 되듯이 정지은 학생의 모습에서 우리 모두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른 자세와 예쁜 미소, 올바른 인사말로 인사를 하는 내서초의 정지은 학생에게 `바른 인사 예절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

김수영기자 (대구 내서초등학교 6학년)

2학기 전교어린이회장 선거

대구 학정초등학교는 지난 6일 2학기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해 6학년 전교 회장 조나라외 5, 6학년 남여 부회장 각 1명씩을 뽑아 총 5명의 2기 전교회장단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 6월 30일에서 7월 2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한 5~6학년 학생들은 선거 포스터를 제작하고 4, 5, 6학년 유권자 학우들을 대상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 특히 투표를 앞둔 지난 5일 아침 등굣길 선거 유세는 온 학교가 축제 분위기였다.

후보자들은 말끔한 차림으로 피켓을 들고 기호를 외치는 선거 운동원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우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이런 모습은 지난 6월에 치른 지방 선거에서 본 거리 유세를 연상케 했다.

투표는 각 반 교실에서 홈페이지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이용한 전자 투표로 실시돼 투표 종료 후 곧바로 당선자가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당선자별 득표수와 학년별, 학급별 득표율이 그래프로 제공돼 학생들은 한 눈에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학기 학생회장 선거 뿐만 아니라 2기 학급 회장 부회장 선거도 지난 8일 2~6학년 교실에서 실시돼 방학이 오기전에 2학기 임원 선출을 모두 마쳤다. 2~3학년은 후보자의 수가 많아 2차 투표를 하는 반도 많았다.

어린이회 담당 정희경 선생님은 미리 2기 학급과 전교 임원단 선거를 한 이유에 대해 “2학기 시작과 함께 학급과 학교의 대표가 바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하고 개학 첫째 주의 공백과 선거로 인한 들 뜬 분위기로 인해 2학기 학습을 시작하는데 지장을 방지 하기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우기자 (대구 학정초등학교 6학년)

성덕수련원을 다녀와서

경산 부림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성덕수련원으로 야영을 다녀왔다.

이번 야영에서 도미노 쌓기,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양초 만들기, 캠프파이어, 수영, 야간담력훈련 등의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중에서 야간담력훈련이 가장 힘든 만큼 기억에 남았다. 2명씩 짝을 맞춰 출발했는데 야간 산행길이라 무서운 것들이 튀어 나올까 봐 가슴 졸이며 올랐다. 괴상한 소리가 들리고 흰 천이 흔들리며 갑자기 나타난 교관 선생님이 나뭇가지와 주변 물건을 흔들어 놀라게 하고, 마네킹이 매달려 있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우여곡절 끝에 5학년 학생들이 모두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바로 하산했다. 산이 경사가 심해 내려갈 때 꽤나 미끄러웠다. 내려와서도 두려움이 남아 있었지만, 이 훈련을 계기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2박3일 동안 여러 협동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새삼스레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집에 돌아가서는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나 혼자만의 이익을 생각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야영의 경험이 아니었다면 부모님의 소중함과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임채영기자 (경산 부림초등학교 5학년)
안동 북후초등학교는 지난 6일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한 2010 즐거운 학교 만들기 `북후푸르미가 그린 Green 스쿨! Green 안동! ’ 사업의 일환으로 `지구사랑 알뜰 바자회’ 행사를 가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물품기증을 통해 바자회가 준비됐다. 날이 지날수록 학교 교실에는 학생들을 통해 전달된 바자회 물품들이 쌓였다.

막내 동생이 신던 꼬까신, 동생의 싫증에 주인을 잃어버린 장난감, 유행이 지났다며 입지 않던 언니의 티셔츠, 책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동화책, 엄마의 젊은 시절 즐겨하던 가죽가방들이 새 주인을 맞을 준비를 했다.

문구류부터 옷가지와 도서류, 장난감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장날을 연상시켰다.
학생들이 가져온 물품만큼 받은 쿠폰을 들고 자기가 찜해놓은 물건을 다른 친구들이 사진 않을까 시종일관 종종걸음으로 바자회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바자회 물품들이 남으면 어떻게 처리할까 걱정을 했었는데 예상외로 바자회 물품들은 30분 정도만에 모두 새주인을 찾았고, 텅빈 테이블만큼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했다는 생각에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학생들은 “쿠폰 하나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어서 좋았고 쿠폰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바자회에 참여한 어머니는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던 물건들이 필요한 사람에게 다시 쓰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바자회를 통해 배운 근검절약과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자회를 위해서 기꺼이 봉사해 주고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 물건 정리와 물건 판매를 위해 애쓴 교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구사랑 알뜰 바자회를 희망의 얼굴로 가득 채워준 북후초등학교 학생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의미있고 성공적인 바자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지구사랑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북후가족”이 됐으면 좋겠다.

최현욱 (안동 북후초등학교 전교어린이 회장)

아빠와 함께 줄넘기 한마당

대구 매곡초등학교는 지난 6월 14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아버지, 선생님, 학부모회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빠와 함께 하는 줄넘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회가 주체가 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

평소 우리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 이를 받아들여 부담 없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줄넘기 한마당을 아버지가 귀가하는 저녁시간을 택해 일정을 정하게 된 것이다.

운동장에 모인 37가족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몸을 푼 뒤, `우리 아빠 최고! 아버지 줄넘기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 딸, 아들 힘내라~ 아빠가 응원한다!’, `아빠와 함께 하는 짝 줄넘기’, `이색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활동으로 `우리 아빠 최고’ 학생들의 자랑하기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매곡초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늘 바쁘고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 아이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신호성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가져 자녀, 가족과 함께 사랑을 표현할 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아버지의 학교 참여의 기회를 늘여나가겠다고 했다.

박주혜(대구 매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교직원의 안전 의식 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방송, 보건 수업, 조 종례 시간 등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교직원 연수를 실시하며, 생활안전지킴이, 급식안전지킴이, 교통안전지킴이, 유해환경지킴이, 폭력예방지킴이 등을 조직해 활동 중이다.

우리의 노력만큼 우리 보석 같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용호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김호순(대구 용호초 교장)
대구 함지초등학교가 전국 30개 초등학교 4 GREEN ECO에 선정돼 지도교사 박대성 선생과 전교어린이회 임원 및 환경 봉사 활동정신이 우수한 학생 총 9명을 중심으로 녹색생활 실천 환경동아리 `4 GREEN(FOR GREEN) ECO’를 조직해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동아리 활동명 4 GREEN(FOR GREEN) ECO란 녹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 물, 급식, 쓰레기의 4가지 사용량을 줄여 환경 보전을 실천 하자는 의미로, 활동 슬로건을 적을 때는 4 GREEN, 슬로건을 읽을 때는 자연을 위한다는 FOR GREEN 으로 읽는다.

효과적인 환경동아리를 운영하기 위해 함지초에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한국환경교육협회의 지도교사 워크숍에 참가했고, 5일부터 7일까지 환경동아리 대표인 6학년 김도이 학생과 부대표 5학년 홍세준 학생이 동아리 캠프에 참가해 녹색환경 전시관을 방문하고 학교의 쓰레기 등 사용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배웠다.

환경동아리 4 GREEN(FOR GREEN) ECO는 앞으로 학교 곳곳에서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특히 전기, 물의 사용량을 측정하여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급식을 남기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선도한다.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기 위해 학우들에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임승락 교장은 “에너지 절약은 1%의 지식과 99%의 실천이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4 GREEN(FOR GREEN) ECO 동아리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환경보존을 실천하는 대구함지초등학교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상주 외남초 손미라.조민지.김지향 교사, 道교육자료전 입상

왼쪽부터 손미라.조민지.김지향 교사
상주 외남초등학교 교사 3명이 제50회 경상북도교육자료전에 출전해 전국대회 출품 2편, 2등급 1편을 수상해 자신과 학교는 물론 명품 상주교육의 명예를 드높였다.

영예의 주인공인 손미라 선생, 조민지 선생, 김지향 선생은 교육경력이 3~4년에 불과하지만, 농촌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에게 동량재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길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수업개선과 교육자료 제작을 위해 각종 연수와 동료 멘토링에 적극 참여해 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과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손미라 선생은 경북외국어고등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영어교육에 관심과 특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온-오프라인 통합 자기 주도적 영어 학습으로 흥미 쏙! 실력 쑥!’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1등급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됐다.

조민지 선생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어와 한자교육에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놀이와 게임중심으로 학생들에게 한자를 흥미롭게 가르쳐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자원으로 한자 정복하기!’라는 작품을 출품해 2등급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됐다.

김지향 선생은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와 실과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특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실천적 경험을 통해 실생활 속 영어 표현 습득하기!’라는 작품을 출품해 2등급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도에는 제40회 전국교육자료전에 `Step by step으로 의사소통능력 내공쌓기’라는 작품을 출품하여 3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

청도 유천초, 가야금연주 감상

청도 유천초등학교는 지난 3일 이미경 전수자(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이수자)를 특별히 초청해 학생들이 청아한 가야금 소리를 들어보고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연주체험에 참석한 유치원생 7명과 초등학생 8명은 학교 종합실에서 이미경 전수자가 연주하는 가야금의 아름다운 음색을 감상했다. 이 전수자가 학생 수 만큼 모두 가야금을 준비해준 덕분에 학생들 한명 한명이 가야금을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미경 전수자는 일일이 학생들 손을 잡아가며 가야금을 뜯는 방법을 설명하고 12줄 가야금이 내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이번 가야금 체험 교실을 통해 처음으로 가야금 12줄을 만져보며 우리나라 전통음악인 `아리랑’,`남생아 놀아라’를 연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성주 대가초, 뮤지컬 '헨젤...' 관람

성주 대가초등학교는 지난 10일 극단 `가락’에서 제작한 명작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전교생 60명(유치원 포함)과 교직원 8명이 함께 관람하는 고품격 문화 예술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동화책 속에서나 한 번쯤 접했을 그림책 `헨젤과 그레텔’을 각색한 명작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은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로도 유명한 TV에서 자주 본 아역배우 김동현이 주인공 헨젤로 등장해 더욱더 친근감 있게 다가왔고 학생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와 율동 속에 무대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으며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늑대, 사슴, 토끼, 원숭이, 앵무새 등의 동물 분장을 한 배우들이 객석에 나타날 때 마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좌석에서 일어나서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하며 즐거워했다.

금포초, 늘푸른 평생교육원 졸업식

대구 금포초등학교는 지난 9일 김장수 달성교육청 교육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강당에서 부설 늘푸른 평생교육원의 금빛대학 졸업식을 거행했다.

금포초등학교 금빛대학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4년여간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관내 노인들을 상대로 성인문해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실시 초 4명으로 시작한 성인문해반은 한 때 60여명이 3개 반을 구성해 공부를 할 정도로 발전했고 한글 문해교육 전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장을 받은 성인 학생은 50여명에 이르렀다.

구미 신기초, 찾아가는 환경학교 교육

구미 신기초등학교에 재학중인 4학년 24명의 학생들이 지난 3일 경상북도자연환경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환경학교’교육에 참여했다.

이번`찾아가는 환경학교’는 오대열 박사(대구공업대학 교수), 최재신 박사(경북대학교 교수)과 조태옥, 이영숙, 유현임, 나성숙 강사와 함께 환경적인 생활을 습관화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체험활동을 통해 환경보존의 의미를 깊이있게 생각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환경학교’에서 지구에 새겨진 역사 화석과 암석의 주제로 실제 화석을 보면서 살아있는 탐구수업을 했고 학생들이 직접 풍력바람개비를 만들면서 풍력발전기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식물의 세계를 체험하고자 식물 잎맥 관찰 및 잎맥만 남겨진 잎을 알록달록하게 염색해 꽃잎과 곤충을 만드는 흥미로운 시간이 됐으며 직접 살아있는 곤충을 살펴보면서 곤충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었다.

또, 나무조각으로 풍뎅이, 나비, 거미 등 여러가지 곤충만들기에 나서 예쁜 목걸이를 만들었으며 지렁이의 똥이야기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지렁이가 우리에게 주는 도움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의미깊은 시간이 돼 지렁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었다.

호산초, 음식물 남기지않기 운동

대구 호산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들이 음식의 소중함과 음식물 쓰레기의 문제점을 공감하고 다함께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오늘도 싹싹! 호산 빈 그릇 운동’을 펼친다.

지구를 위해 급식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다 먹은 학생에게 월 1회 칭찬표를 배부해 깨끗한 빈 그릇이 가장 많은 학반을 월간 우수 학반으로 선정하고, 한 학기동안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최우수 학반에게는 종업식에서 포상을 할 계획이다.

이 운동의 지속적 실천으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임은 물론이고 학생들이 평소에 잘 먹지 않거나 꺼리던 음식도 남기지 않고 먹으려 노력함으로써 올바른 식습관 정착과 편식 교정의 효과도 기대된다.

김영식 학교장은 “이런 소박한 노력이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살리며 가난한 나라의 굶주리는 이웃을 돕는 `비움과 나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서초, 학교폭력예방 학부모연수

대구 내서초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초등학생에 대한 성폭력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실시한 폭력 예방연수라서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이날 학교폭력예방 연수 강사인 서부경찰서 윤흥용 경사는 특히 학교폭력 발생시 학부모들의 대처 자세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만약 폭력이 발생하였을 경우 학부모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하며 가·피해자 측 모두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욕설과 비난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답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또 진상조사 및 해결책을 찾을 때, 가·피해자에 대한 인권을 존중해야 하며(역지사지 易地思之·학교폭력의 특성 상 가·피해자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피해자 위문 등, 성의 있는 자세로 믿음을 심어 줘야 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인격적으로 대우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들 간에 다툼이 일어났을 경우 무조건 상대 아이를 체벌하게 하거나 부모가 감정적 행동이나 말로써 해결하는 것 보다는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인격적으로 대우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다짐했다.

장성초,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대구 장성초등학교는 지난 9일 아침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시스템 운영의 하나로 학교안전을 위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학교주변 캠페인 및 범죄예방교실 관련 팸플릿 나누어주기 등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녹색어머니회, 롯데 캐슬 아파트 노인회, 죽전지구대, 성서경찰서, 용산 1동 자율방범대, 롯데 캐슬 아파트 부녀회 자율 방범대, 장성초 교사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학교의 주 통학로인 주변도로와 횡단보도, 학교 정문 등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해 장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학교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학교주변 주민들에게 학교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학생의 안전은 지역민 모두가 앞장서서 함께 해야 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죽전지구대 대장 주인용경감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만들기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모든 학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지초, 인문학 문화체험활동

대구 시지초등학교는 학교의 특색 교육활동인 `독서 및 글쓰기 능력 기르기’의 심화 활동으로 인문학 문화체험을 마련해 지난 10일 2회기를 실시했다.

참가 대상은 인문학 문화체험활동 참가를 희망한 학생(37명), 도서도우미학부모(1명), 교감(1), 교사(2명)등 41명이 참가했다.

시지초 학생들은 흙을 만지기 전, 전시실에서 김 학성 도예 선생님이 만든 도자기를 감상한 후, 김 학성 도예 선생님이 먼저 도자기 만드는 시범을 보였다.

물레위에서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흙을 만지며 청자의 모양을 한 도자기가 완성될 때 학생들은 탄성을 질렀다.

김 학성 도예 선생님은 경기도 이천이 고향이며 할아버지 때부터 대를 이은 도예가족으로 1976년부터 도자기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34년간 도자기를 빚고 있으며, 도자기 중 청자를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흙을 만지며 작품을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며 도자기를 만들 때만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고, 도자기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김학성 도예 선생님은 장작 가마와 가스 가마를 보여주며 도자기에 관한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인생에 있어 예술을 가까이 하는 것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멋있는 일임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력을 길러 글로블 인재로 자라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현풍초, 달성아동복지센터에 위문품

대구 현풍초등학교는 지난 7일 달성행복아동복지센터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했다.

현풍초록봉사단 단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 연중 돌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현풍초록봉사단’의 활동으로 이웃사랑 및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맞벌이 가정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방과후 시간을 보내는 복지센터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센터에 있는 저학년 학생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해보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풍초록봉사단이란 전교어린이회 회장단과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로 노인회관이나 복지센터, 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월 1회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봉사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주인정신을 기르며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영천 대창초, 옹골찬 학용품장터

영천 대창초등학교 전교생 44명의 학생들은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교정에서 `옹골찬 대창 학용품장터’를 열었다.

대창초교는 농촌 소인수 학교로서 학구 범위가 매우 넓고, 학교주변에 문구점이 없어 학생들은 학습용품을 준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농산어촌학교 학용품 나눔장터 운영’지원비로 학생들이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축구공을 비롯한 학용품 30여가지 학습용품(125만 원상당)을 구매하고, 교내의 주인이 없는 습득 학용품에 가격표를 붙여서 `옹골찬 대창 학용품장터’를 열었다.

학생들은 `행복쿠폰’선행시(쿠폰3장), 예절바른 행동시(쿠폰3장), 습칭찬시(쿠폰1장), 학교빛내기(1~4장) 등으로 학용품 알뜰장터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고, 자원재활용을 통해 물자를 절약해야 하는 까닭을 알게 됐다.

달서초 컵스카우트, 안전문화캠페인

한국스카우트 대구연맹(연맹장 이상호)소속 대구 달서초등학교 컵스카우트는 지난 8일 학교주변에서 컵스카우트대원과 지도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안전한 사회 만들기 범국민 안전문화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대원과 지도자들은 안전문화 캠페인관련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안전문화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는 가두홍보를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에 동참했으며, 스스로도 안전문화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남덕초, 교내 식물 이름알기대회

대구 남덕초등학교는 지난 7일 `교내 식물 이름 알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교정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들꽃과 화초를 관찰하고, 식물 관찰을 통해 관찰력과 탐구심을 기르며 아울러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교심을 고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 활동을 위해 학년 초부터 점점 잊혀지거나 사라져가는 우리 꽃과 풀들을 교정에 심고 가꾸며 관찰한 학교의 수십종 식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파악했다. 그리고 직접 제작하고 부착한 식물이름표들은 학생들이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학습의 장을 마련했으며, 아름답고 푸른 학교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고령교육청, 1~2학년 읽기 경연대회

경북도 고령교육청은 지난 9일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31명을 대상으로 대가야의 얼을 이어가는 명품고령교육 실현을 위한 읽기경연대회를 실시했다. 박대용 교육장은 격려사에서 어릴때 부터 표준말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하므로 읽기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저마다 책읽는 자세, 문장부호, 발음, 대화체의 글을 상황에 따라 알맞게 읽고 읽은 내용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 읽기를 할 때보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읽으니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는 느낌을 말하며 뿌듯해 했다.

신천초 봉사단, 복지시설서 봉사활동

대구 신천초등학교 사랑나눔 봉사단 28명은 지난7일 중증 장애우 재활원인 애망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차량, 기증물품 등 모든 사전 준비가 학부모회 주도로 이뤄졌으며, 교직원 5명, 학부모 11명, 학생 12명으로 구성, 학부모회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과 자녀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능동적으로 기획하고 실시됐다.


애망원은 5세부터 30세까지의 소아마비 등으로 인한 중증 장애우를 보살피는 곳이며 이곳에 수용된 장애우들은 연고가 없는 버림받은 환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신천사랑나눔봉사단의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들은 이곳에서 빨래, 청소활동, 장애우 돌보기 및 팔다리 주물러주기 등의 일을 했다.

이날 학부모와 학생들은 당일 보살펴준 장애우들과 1:1결연을 맺어 앞으로 가능한 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제공하자고 결의했다.

학생들은 “이렇게 몸을 못가누는 사람들이 많은 줄 몰랐고, 팔다리 성한 것만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웠어요. 앞으로도 어머니와 종종 방문해서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신문은 ‘어린이&어린이’면에 게재할 대구 경북 초등학교와 어린이들의 투고를 받습니다. 투고내용은 학교자랑과 어린이들의 글 솜씨, 미술, 체육 등의 특기와 선행 등 입니다. 보낼 메일 주소는 child@idaegu. co. kr 또는 dgnews@chol.com 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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