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들 중 10명은 지역 감염, 2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9천139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명에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달성군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한 새로운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표 환자인 A 씨가 지난 15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이후 전날 A 씨의 동거 가족 2명과 직장 내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들을 비롯해 타 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대구로 이관된 3명도 해당 사례와 연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일가족 3명, n차 감염자 10명 등 총 13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 2명은 각각 이탈리아, 파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