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대구지역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대구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를 위해 운영한 시민 분향소에는 희생자 304명의 영정사진이 자리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분향소 주변을 지나가던 대구시민들은 희생자 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과 기도를 했다.
시민들은 2014년 4월 16일 참사의 날을 기억하며 “절대 잊어서도, 되풀이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지민(여·20)씨는 중학생이었던 세월호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희생자 분들이 입은 교복을 벗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 했다는 것이 여전히 마음 아프다”고 했다.
시민분향소를 운영했던 대구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토요일마다 서명운동과 노란리본 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4.16연대 측은 “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됐지만 진상 규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했다”며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시민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지난 16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대구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를 위해 운영한 시민 분향소에는 희생자 304명의 영정사진이 자리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분향소 주변을 지나가던 대구시민들은 희생자 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과 기도를 했다.
시민들은 2014년 4월 16일 참사의 날을 기억하며 “절대 잊어서도, 되풀이되어서도 안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이지민(여·20)씨는 중학생이었던 세월호 참사 당시를 떠올리며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남의 일처럼 여겨지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희생자 분들이 입은 교복을 벗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나야 했다는 것이 여전히 마음 아프다”고 했다.
시민분향소를 운영했던 대구4.16연대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토요일마다 서명운동과 노란리본 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4.16연대 측은 “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됐지만 진상 규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했다”며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시민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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