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이틀간 57명 확진…연쇄감염 비상
경북 이틀간 57명 확진…연쇄감염 비상
  • 조재천
  • 승인 2021.04.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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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28명
경산 8명…4명 교회·2명 깜깜이
경주 8명 중 확진자 접촉 감염 6명
경주 1·의성 3명 구미 S교회 연관
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산과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한편, 경주 등 다수 시·군에서 잇따른 n차 감염 사례로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확진일 기준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확진된 환자는 57명에 달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산·경주 각 8명, 구미 5명, 의성 3명, 칠곡 2명, 포항·고령 각 1명 등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 확진자 중 4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교회와 연관 있다. 지난 9일 확진자의 지인 2명과 10일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 해당 교회 교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아시아에서 입국한 2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주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을 비롯해 칠곡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육지원시설 및 S 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1명 추가됐다.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의성 확진자 3명은 모두 구미 S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칠곡 확진자 2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포항과 고령에서는 깜깜이 환자가 1명씩 나왔다.

경북에서는 전날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최근 사흘 연속 하루 2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지역 감염 사례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135명으로, 하루 평균 19.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졌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지고 있어 염려스럽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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