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상생활 고리로 한 집단감염 ‘지속’
대구, 일상생활 고리로 한 집단감염 ‘지속’
  • 조재천
  • 승인 2021.04.19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24명
서구 사우나 11명 중 n차 감염 4명
달서 사업장 3명, 누적 확진 12명
경북 19명…경산 8·경주 5·구미 4명
경산 선행확진자 접촉 감염 4명
19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19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 나온 가운데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올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에서는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만에 10명대로 감소했지만,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잇따라 감염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9천176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5일(22명) 이후 1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앞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관련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 중 7명은 사우나 이용자, 4명은 관련 확진자의 n차 감염 사례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7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소재 사업장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3명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직장 종사자 6명, n차 감염자 6명 등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환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인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9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3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지역 감염 17명, 해외 유입 사례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84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산 8명, 경주 5명, 구미 4명, 포항·칠곡 1명씩이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산에서는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교회 관련 3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깜깜이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아시아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구미에서는 교육지원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을 비롯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깜깜이 환자 1명이 나왔다. 포항과 칠곡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유럽 입국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143명이 확진돼 일평균 20.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조재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