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괜찮을까? 학부모 걱정 ‘훌훌~’
등교수업 괜찮을까? 학부모 걱정 ‘훌훌~’
  • 여인호
  • 승인 2021.04.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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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초, 온라인 학교 공개의 날
팔달초_기다리던정상수업

대구팔달초등학교(교장 우원근)는 지난 3월 31일(수) ‘온라인 학교 공개의 날’을 실시하였다. 새 학년 전면 등교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공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대구팔달초등학교는 20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학사 운영의 정상화에 뜻을 모아 전 교사 Zoom을 통한 수업 공개 및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학교설명회를 개최하여 전 학부모를 비대면으로 만났다.

오전에는 수업 공개를 진행하였다. 2교시 교과전담교사들은 특별실과 체육관에서 수업하는 장면을 공개하였다. 특히 김찬기 교사는 VR체험학습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실감 나는 미래지향적 체육수업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물론 참관하는 학부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4교시에는 담임교사들이 각 교실에서 수업을 공개하였다. 학생들이 진지한 자세로 발표도 하고 서로 경청하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일상으로 돌아온 듯 밝고 정겨웠다. 가림막을 설치하고 거리 두기를 유지한 교실에서 과연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지는지 학부모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

14시부터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학교설명회를 개최하였다. 학교장이 팔달 교육의 방향부터 학사일정, 등교수업 세부 운영 방향 등 학교 운영 전반에서부터 학생안전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학부모 연수까지 팔달교육가족이 함께 해야 할 2021년에 대하여 직접 만든 PPT자료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였다.

이렇게 학교공개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데는 2020년 원격 쌍방향수업 경험의 축적 및 집단지성의 힘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학교공개의 날을 대비하여 3월 19일(금) 실시한 Zoom 활용 연수에서는 전 교원이 능숙하게 수업에 필요한 Zoom 활용 기능을 점검하고, 각종 보안 문제도 살펴보았다. 특히 전 교원이 힘을 합쳐 화면에 비친 내 자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학부모의 입장을 고려하여, 한 학생도 빠짐없이 화면에 잘 나오도록 그리고 목소리도 잘 들리는 각도를 찾아 연구를 거듭했다. 평소 교실마다 1대씩 활용하는 노트북을 교실 정중앙에 놓아 송출화면을 잡으니 뒤에 앉은 학생도 선명하게 잘 보였고, 목소리는 웹캠을 통해 나가도록 하여 비대면으로도 전달력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자녀를 처음으로 학교에 보내는 1학년 한 학부모는 학부모 상담기간을 통해 공개수업 준비 상황을 듣고, 자체 방역 하에 안전하게 수업하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학부모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열과 성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는 더욱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학교의 열정에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오늘 하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마음으로 연수에 참여하며 자발적으로 학교공개의 날을 준비한 선생님과 학교를 믿고 학생을 맡겨준 학부모 모두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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