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이들 중 12명은 지역 감염, 3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9천191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4명) 이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앞서 발생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1명, 동구 지인 모임(2)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3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3명은 각각 미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