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장애인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정서적 안정, 경제 활동, 보건 의료 서비스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장애인 비율은 19.9%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소득 감소와 고용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 장애인 스스로 저소득 가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 상태를 상층 또는 중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0.6%로 2017년에 비해 7.9%p 감소한 반면,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69.4%로 7.9%p 증가했다.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 급여 수급자 비율은 19.0%로, 2017년(15.0%) 대비 4.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전혀 외출하지 않은 장애인 비율은 8.8%로, 2017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거의 매일 외출하는 장애인 비율은 45.4%로, 2017년 70.1%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은 외출하지 않는 이유로 ‘장애로 인한 불편함’, ‘코로나19로 인해’,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을 들었다.
장애인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점으로 예년과 비슷했지만, 여가생활 만족도는 2.9점으로 예년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실태 조사에서 드러난 장애인 현황과 욕구를 장애인 정책에 반영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2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장애인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 정서적 안정, 경제 활동, 보건 의료 서비스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장애인 비율은 19.9%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는 소득 감소와 고용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 장애인 스스로 저소득 가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 상태를 상층 또는 중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0.6%로 2017년에 비해 7.9%p 감소한 반면, 하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69.4%로 7.9%p 증가했다.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 급여 수급자 비율은 19.0%로, 2017년(15.0%) 대비 4.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전혀 외출하지 않은 장애인 비율은 8.8%로, 2017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었다. 거의 매일 외출하는 장애인 비율은 45.4%로, 2017년 70.1%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은 외출하지 않는 이유로 ‘장애로 인한 불편함’, ‘코로나19로 인해’,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을 들었다.
장애인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점으로 예년과 비슷했지만, 여가생활 만족도는 2.9점으로 예년 대비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실태 조사에서 드러난 장애인 현황과 욕구를 장애인 정책에 반영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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