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발 확진' 민주당 담양위원회 당직자 일괄 사퇴
'유흥주점 발 확진' 민주당 담양위원회 당직자 일괄 사퇴
  • 곽동훈
  • 승인 2021.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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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전남 담양 수행비서발(發)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았던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주요 당직자들이 20일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이 의원의 전남 담양사무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주요 당직자 일동은 이날 지역 군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큰 혼란을 일으킨 주요 당직자들의 책임을 통감하며 일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및 확산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철저히 자숙하며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이 하루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수차례 위반했다. A씨는 지난 9일 일행 4명과 함께 광주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 여성 종업원 3명과 종업원 가족 3명 등 10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A씨는 민주당 당직자, 당원 등 7~8명과 담양사무소와 식당 등지에서 모임을 하기도 했다.

2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를 통한 n차 감염자는 6일이 지난 20일 오후까지 총 45명이며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원은 2만명 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가격리자도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수칙 위반자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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