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활용 추진”
민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활용 추진”
  • 곽동훈
  • 승인 2021.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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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긴급 점검단도 설치
원내대책회의-윤호중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백신 수급 논란과 관련 “코로나 백신수급 긴급원내점검단을 설치해 수급 현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회복을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도 강구해나갈 것이다. 정부와 함께 조건부 허가를 논의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찾아내고, 일상을 하루라도 더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자가검사키트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활용에 대한 일부 단체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국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국가필수시설 종사자 등에 한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임신테스트기처럼 개인이 직접 검사해 15분 안팎으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함이 최대 장점이다.

국내 기업 제품 중 의료계가 제기한 정확도와 특이도 문제를 상쇄시킨 제품들이 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엑세스바이오가 글로벌 진단키트 기업인 애보트, 퀴델, 벡튼 디킨슨 사 제품 등과 함께 전 세계 네번째로 항원진단키트 연속 검사(Serial Testing) 용도에 대한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무증상자에 대한 검출도 가능해 현재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판매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체코 등은 10인 보육시설 근무자, 학생 등 재택근무 불가능 국민에게 일주일에 2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나눠주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의 경우 일반 슈퍼마켓, 마트에서도 판매될 정도로 문턱을 낮췄다.

유전자증폭검사인 PCR 방식 대비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실정 탓에 최근 의료계에서도 이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세계보건기구(WHO)는 제품을 승인할 때 민감도 80% 이상, 특이도 97% 이상일 때만 승인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WHO 최소 승인 기준을 넘어야 승인을 하는데 이미 미국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자가검사키트 도입에 무게를 실고 있다.

천 교수는 이어 정확성 논란에 대해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위험도 없고, 의료인이 할 필요도 없고, 비용도 저렴하다”며 “무증상 감염을 비롯해 확진자를 조기에 빠르게 잡아낼 수 있고 확진자는 무조건 걸러내는 게 낫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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