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대형 헬스장서 줄줄이 확진
수성구 대형 헬스장서 줄줄이 확진
  • 정은빈
  • 승인 2021.04.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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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나흘간 4명 양성 판정
12·15일 이용자에 문자 발송
대구 수성구 한 대형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수성구 범어동 한 헬스장 이용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보건소는 이 헬스장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17일부터 헬스장 이용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대상은 지난 12일과 15일 헬스장을 다녀간 470여 명이다. 그동안 2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대상자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낸 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 검사 속도가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접촉이 발생한 12일과 15일 헬스장에 간 이용자 명단을 받아 모두 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인원 자체가 많다 보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확진자로 분류된 달서구 한 치과병원 원장 A씨는 이 헬스장 이용 후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달서구보건소는 이날부터 해당 치과병원 환자와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빈·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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