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FA 대박 정조준…시즌 초부터 ‘불방망이’
강민호, FA 대박 정조준…시즌 초부터 ‘불방망이’
  • 석지윤
  • 승인 2021.04.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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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리그 통산 2만8천루타 달성
경기는 타격전 끝 7- 10 패
강민호
강민호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 통산 2만8천루타를 달성한 20번째 선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36)가 생애 3번째 FA를 앞두고 맹활약하고 있다.

강민호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차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민호는 팀이 2-9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문승원의 3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강민호의 시즌 2호 홈런. 이 홈런으로 강민호는 KBO리그 통산 2만8천루타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20번째 기록.

시즌 종료 뒤 생애 세 번째 FA자격을 획득하는 강민호는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번째 FA대박을 정조준하고 있다. 강민호는 이날 전까지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0 출루율 0.388 장타율 0.478 OPS 0.866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확연히 빠른 페이스. 그는 이날 역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호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시즌 종반까지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3번째 FA대박 역시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호는 지난 2번의 FA에서 누적 총액 155억원(2013년 75억, 2017년 80억)을 기록하며 KBO리그 FA 누적 총액 3위에 올라있다. 2위 이대호(176억), 1위 최정(192억) 모두 가시권인 만큼 이번 시즌 활약상과 계약 규모에 따라 역전 역시 가능한 상황이다. 거액 FA계약에도 불구하고 첫 2년 동안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강민호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페이스를 찾아 전성기에 가까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호가 시즌 뒤 FA계약 누적 총액 규모 순위에서 몇 위에 자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타격전 끝에 SSG에 7-10으로 패했다. 시즌 8승 7패째. 선발투수 이승민은 2.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지난 14일 한화전(4.2이닝 3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강판. 이어 김대우-양창섭-김윤수-임현준-오승환 등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타선은 강민호를 비롯 피렐라, 이원석 등이 홈런을 때려내는 등 12안타로 분발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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