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상 곳곳서 확진자 계속
대구 일상 곳곳서 확진자 계속
  • 조재천
  • 승인 2021.04.21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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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증가…누적 9,216명 집계
부울경 확진자 접촉 사례 늘어나
11일 연속 감염원 불분명 확진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선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선 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기존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는 데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도 11일째 발생하고 있어 지역 사회에 감염이 만연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9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서구 소재 사우나와 연관 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사우나 이용자, 2명은 관련 확진자의 동거 가족과 식당 접촉자로 파악됐다. 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늘었다. 아직까지 사우나 이용자 등 19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집단 감염도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9일 확진된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A(수성구) 씨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날 A 씨의 동거 가족 3명과 접촉자 1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일가족과 접촉자는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수성구 소재 휘트니스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 앞서 센터 이용자 B 씨가 지난 17일 확진된 뒤 이튿날 B 씨의 동거 가족 2명과 센터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9일과 전날 센터 이용자 1명씩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센터 이용자 162명의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연결 고리로 감염 전파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확진된 대학생 C(북구) 씨와 접촉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C 씨의 친구, 1명은 지인이다. 현재까지 C 씨의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19일 확진된 고등학생 D 군의 친구 2명이 전날 감염됐다. 이들은 D 군과 각각 다른 학원을 함께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3명이다. 이들과 접촉한 5명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이 외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울산·경남에서 감염 확산세가 2주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에서는 생활권이 연계돼 있는 부·울·경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서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 거주자와 모임을 가진다거나 해당 지역 방문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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