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물건 내리려 운전석 비워
대구 남구 한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2.5t 트럭을 경찰관들이 발견해 신속 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낮 1시 5분께 남구 봉덕동 남구청네거리에서 봉덕시장 방향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운전자 A(75) 씨는 도로 가장자리에 트럭을 세운 뒤 자리를 떠났고, 잠시 후 트럭이 도로를 따라 굴러 갔다.
때마침 순찰 중이던 남부경찰서 봉천지구대 이진환 경위와 이태훈 경위가 천천히 운행하는 트럭을 목격했고, 트럭 운전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트럭에 올라타 서둘러 제동했다.
이진환 경위는 “트럭이 너무 느리게 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분리대까지 박길래 달려가 보니 운전사가 없었다”면서 “2차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트럭 운전자인 A 씨는 차를 세운 뒤 물건을 싣기 위해 인근 사무실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앙분리대를 박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A 씨를 지도·계몽한 뒤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낮 1시 5분께 남구 봉덕동 남구청네거리에서 봉덕시장 방향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운전자 A(75) 씨는 도로 가장자리에 트럭을 세운 뒤 자리를 떠났고, 잠시 후 트럭이 도로를 따라 굴러 갔다.
때마침 순찰 중이던 남부경찰서 봉천지구대 이진환 경위와 이태훈 경위가 천천히 운행하는 트럭을 목격했고, 트럭 운전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트럭에 올라타 서둘러 제동했다.
이진환 경위는 “트럭이 너무 느리게 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분리대까지 박길래 달려가 보니 운전사가 없었다”면서 “2차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직전 트럭 운전자인 A 씨는 차를 세운 뒤 물건을 싣기 위해 인근 사무실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앙분리대를 박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A 씨를 지도·계몽한 뒤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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