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9천240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크고 작은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명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사우나 이용자, 3명은 n차 감염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이다.
경북 경산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대구에서 검사를 받은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해당 교회 소속 교인으로, 2명은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주소지인 경산시로 이관됐다.
동구 소재 학교와 연관 있는 확진자도 연일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A 군이 확진된 뒤 20일 학생 2명, 전날 학생과 동거 가족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수성구 소재 휘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센터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이용자 4명, n차 감염자 3명 등 7명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12일째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깜깜이 환자 5명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접촉자 2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