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19일 달성축산농협 본점에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직원 윤모(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지난 14일 피해자는 대구시경찰청 소속 형사를 사칭한 범인의 지시에 따라 현금 3천5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방문하였으나, 이를 유심히 지켜본 은행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신속히 112신고를 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달성경찰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거액의 사기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고액 현금 인출자에 대하여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으로 112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용하여 ‘정부지원 저금리 대출’이나 ‘긴급재난 지원금’ 등을 명목으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문자메시지에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거나 통화 과정에서 원격제어 앱(app) 설치를 요구한다면, 대부분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