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7일 만에 확진자 20명대
대구·경북 17일 만에 확진자 20명대
  • 조재천
  • 승인 2021.04.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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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4명…집단감염 관련 14명
서구 사우나 5명·경산 교회 5명
경북 23명…구미 7명 보육시설 관련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4명, 경북은 23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동시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7일 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9천240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9일 24명, 20일 15명, 21일 25명, 이날 24명 등 이전 대비 확진자 발생이 급증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크고 작은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사우나 이용자, 3명은 n차 감염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30명으로 올랐다.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경북 경산시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도 5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교회 소속 교인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주소지인 경산시로 이관됐다.

동구 소재 고등학교와 연관 있는 확진자도 연일 잇따랐다. 지난 19일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A 군이 확진된 뒤 20일 학생 2명, 전날 학생과 동거 가족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수성구 소재 휘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센터 이용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이용자 4명, n차 감염자 3명 등 7명이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5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접촉자 2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90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구미 7명, 경산 6명, 경주 4명, 김천 2명, 포항·안동·상주·칠곡 1명씩이다.

구미 확진자는 모두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보육시설과 연관 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보육시설 원생, 2명은 교사, 2명은 교사의 가족이다. 경산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닌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보육시설 관련 1명, 깜깜이 환자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김천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감염됐다. 포항과 안동, 상주, 칠곡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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